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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현실과 생각

프로그래밍과 상당히 밀접한 전공을 나오고도 대부분의 친구들이 프로그래머가 아닌 다른 분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참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요. 왜 대학교라는 고급 교육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도 다른 분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프로그래머의 현실과 맞물려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때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파지 않는 이상 취업반으로 학원을 다니며 1년정도 공부한 사람보다 실력이 떨어지기에 막상 관련 학과를 졸업해도 바로 실무에 투입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점도 그렇고, 어짜피 졸업 후 직무에 대한 교육을 더 받고 취업을 한다고해도 그렇게까지 투자를 할 만큼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것이겠죠.


어느정도 괜찮은 대학교를 나왔다면 모를까 그냥저냥한 대학교를 졸업하고 27살, 28살에 취업을 하더라도 연봉은 2,0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어디 한곳에 머물며 꾸준히 일하기도 어렵고 직장을 계속 옮기며 커리어를 쌓아야 합니다. 또한 일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새로운 것에 대한 공부를 해야하고 상당수의 직장들은 복지나 근무적인 처우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정년이 길지 않은 편이라 우스갯 소리로 프로그래머는 잠재적인 치킨집 사장이라는 소리까지 있죠. 뭐 관리만 잘한다면 더 오래 할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틀린말이라고 볼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고급인력으로 분류가 된다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수준인지,,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