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감동적인 스토리의 영웅전설3

RPG라는 장르를 유독 좋아하여 여태까지 많은 RPG게임들을 경험해봤지만 그중에 스토리가 기억에 남았던 게임중에 하나인 영웅전설3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워낙 유명했던 시리즈다 보니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을텐데 3편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크게 높은 평가를 받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플레이타임이 짧아서 욕을 먹었던 기억도 있구요. 빠르게 플레이를 한다면 5~6시간에도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니 확실히 플레이타임이 짧은 것은 맞지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노가다가 거의 없기 때문이고 그때문에 오히려 게임의 스토리에 집중하여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다른 게임 같은 경우는 무리하게 난이도가 올라가서 노가다를 하느라 스토리의 연결을 까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영웅전설3는 다른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여 대체적인 설정과 분위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8개의 나라가 존재하는데 그중에 폴티아의 라그픽에서는 14살이 되면 성인의식을 치루기 위해 5개의 샤리네를 순례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이 순례길은 20년 전에 하얀마녀가 순례를 하였던데서 비롯된 관습으로 게임은 14살이 된 쥬리오와 크리스가 5개의 샤리네를 돌면서 하얀마녀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고 하얀마녀의 쓸쓸함과 아픔 등의 묘사를 통해 게임에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요즘 3D게임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그래픽만 보고 재미없어보인다고 안하실지 모르겠지만 이전 DOS시절의 도트게임의 매력을 아시는 분이라면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왠만한 소설책을 읽는 것보다 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